
여행 첫날: 부안의 자연과 역사 속으로
부모님과 함께 아이와 함께 전라북도 부안으로 떠난 2박 3일 가족여행은 봄의 따스함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예상보다 가까운 거리 덕분에 소노벨 변산 숙소까지 약 3시간 만에 도착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채석강이었다. 숙소 바로 앞 바다에 위치한 채석강은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선사했다. 아이와 함께 채석강의 독특한 지형을 탐구하며 자연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아이에게 살아있는 과학 교육의 장이 되었다.
내소사의 아름다움
변산 여행의 또 다른 추천 명소로 내소사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마실길 2코스는 변산면 운산리 근처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힘을 느끼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부안에서 고창으로: 일상에서 벗어나는 이동
부안에서 고창으로 향하는 길은 짧지만 새로운 풍경을 선사했다. 고창은 평온한 분위기와 매력적인 관광지로 가득 차 있었다.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는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다양한 체험 활동과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가득 찬 공간이 돋보였다.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
상하농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농장 체험과 다양한 놀이 시설이 어우러져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청보리밭의 추억: 학원농장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은 시기를 잘 맞추면 더욱 환상적이겠지만, 황보리밭이라도 그 아름다움은 압도적이었다. 청보리 축제 기간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농장의 평온함과 푸른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학원농장 청보리밭
특히 축제 기간 외에도 청보리밭의 풍경은 조용히 걷는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황보리밭을 거닐었다.
역사와 자연의 조화: 고창읍성과 고인돌 박물관
고창읍성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명소다. 입구의 레고랜드 같은 느낌의 건축물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첫인상을 선사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 또한 고대 문화의 흔적을 느끼며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장소였다.
고창읍성
읍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는 아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
고인돌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고대 사회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마무리: 다음을 위한 약속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고창과 부안은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가슴에 새겨졌다. 가족 모두가 만족한 시간이었고, 다음 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명소를 탐험해보고 싶다. 고창가볼만한곳을 찾는 이들에게 이 여행의 추억이 소중한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